아이언맨을 좀더 재미있게 보는 법!

Posted by 야근반장
2008. 6. 2. 11:37 FILMS/영화 좀 더 재미있게 보자
그 동안 마블 히어로들이 영화화된 작품들을 보면
스파이더맨이 가장 성공했고, 엑스맨은 그럭저럭...
판타스틱4, 데어데블, 엘렉트라, 헐크, 엑스맨3, 퍼니셔 등은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던지, 아이언맨은 마블이 직접 제작한 1호 영화인데요,
히어로물로서는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원작에 충실하고 강철 수트의 묘사가 아주 잘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토니 스타크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매치가 일품입니다.
마블 2호인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주인공이 애드워드 노튼인데, 잘 안어울리는 것 같지만, 아이언맨의 예를 생각하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
아이언맨은 약간.. 아주 약간의 마블 코믹스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테렌스 하워드가 연기한 '제임스 로즈'가 영화 후반부에 아이언맨의 mark2 갑옷(은색)을 보며 'Next time baby(난 다음에)' 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건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제임스 로즈는 아이언맨 부재시에 그와 비슷한 갑옷을 입습니다.바로 War machine 이죠. 아마 아이언맨 2편에 나올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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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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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깡통형제들...
좌 전쟁기계(War machine),
우 강철남(Iron man)







그리고, 엔딩 크레딧 이후 나오는 사무엘 잭슨이 연기하는 닉 퓨리(Nick Fury)에 대해서 미리 알아 가시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겁니다.

닉 퓨리는 S.H.I.L.E.D. 라는 대 테러 단체의 수장이죠. 이 사람이 좀 재미있는게, 원래의 닉 퓨리는 백인이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에  ultimate  버젼의 닉 퓨리가 탄생하는데 바로 사무엘 잭슨을 모델로 닉 퓨리가 재탄생 되게 됩니다. 그래서 흑인 닉 퓨리가 탄생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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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원래의 닉 퓨리.. 그리고 실제로 TV시리즈에서 닉 퓨리를 연기하신 마이클 나이트... 아니 데이빗 핫셀호프 형님.
오른쪽은 Ultimate 버전의 닉 퓨리, 그리고 사무엘 잭슨

이 S.H.I.L.E.D.는 마블 코믹스의 대표적인 수퍼히어로 집단입니다. DC로 따지면 JLA 격이라고 볼 수 있죠.

굳이 옥의 티를 꼽자면, 토니 스타크가 나중에 너무 착해(?)지는게 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원래 그런분이 아닌데 말이죠 ㅎㅎ

그리고 최근에 시빌 워 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아이언맨은 아무리 좋게 봐 줘도 아직 제 머릿속엔 악역이어서... 보는데 좀 힘들었죠. (현재의 S.H.I.L.E.D.의 수장은 바로 토니 스타크 입니다)

아무튼 굉장히 재미있었구요. 내려가기 전에 빨리 극장에서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절대 집에서 보지 마세요. 스케일이 다릅니다.

이전 글에 몇번 언급했지만, 곧 개봉하는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역으로 까메오로 출연하는데, 새로 나오는 헐크 게임의 내용으로 보았을때, 아이언맨이 헐크버스터(Hulkbuster)수트를 입고 나오는 게 유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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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겁니다.. 좀 둔탁하게 생겼지만, 끝없는 파워를 자랑하는 헐크와 맞서기 위해 만든 수트죠.


인크레더블 헐크가 아이언 맨 때문에 기대가 되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군요. -_-

출처 : http://club.nate.com/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