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과 자동차

Posted by 야근반장
2008. 9. 25. 14:37 TRAVEL/미국 여행 정보

◎ 자동차를 렌트해야 하는 이유

   

미국은 거지도 차가 있어야 구걸을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자동차가 꼭 필요하다는 말. 그래서 미국 여행엔 차가 필수다.

   

☞ 미국의 대중교통 수단은 매우 제한적

버스나 전철(전차) 등은 도심지 내에만 있다. 서울에 비유하면 비유하면 명동, 을지로, 종로 정도만 버스가 다니고 강남이나 신촌, 잠실 정도만 되어도 대중교통이 없는 격이다.

   

  

도심 뿐만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해주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같은 교통 수단도 별로 없고, 이런 대중교통 수단에는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 미국은 자동차 공화국답게 자동차 보급률이 1.2명당 1대로 (우리나라 휴대폰 보급률과 비슷) 웬만한 사람은 다 차가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빈민층이나 범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애틀에 갔을 때 찍은 버스 사진. 다운타운만 운행하며 전차처럼 위쪽에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지하로도 다닌다. 매번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버스 안에 승객이 난동을 부려 경찰이 체포해 갔었다.

   

   

☞ 미국엔 택시도 별로 없고 요금도 비싸다

미국은 택시가 드물기 때문에 뉴욕 시내나 공항, 고급 호텔을 제외하고는 길거리에서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을 수 없다.(역시 자동차 보급률이 높기 때문인 듯…)

   

  

영화에서는 자주 보이는 택시지만 택시를 이용하려면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부르거나 호텔에 부탁해야 한다. 또 택시 요금도 비싸고 팁도 만만치 않다. 자동차를 렌트하게 되면 저렴한 숙소나 식당 이용이 자유롭기 때문에 오히려 더 경제적이다.

   

☞ 자동차가 없으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

하루 종일 호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자동차가 필요하다. 쇼핑을 하거나 식사 등을 하러 갈 때 말이다.

걸어 다닐 생각은 하지 말자. 참고로 LA 의 크기가 남한의 1/3 정도 된다.

미국도 대중교통이 더 편한 곳도 있다. 뉴욕, 보스턴, 시카고, 뉴올리언즈, 샌프란시스코 등과 같은 도시가 그런데 이런 곳들은 주차비도 비싼데다가 주차하기도 힘들고 대부분 관광명소가 시내에 있기 때문에 굳이 자동차를 렌트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런 도시라도 시내를 벗어나면 자동차가 필요하다.

   

☞ 운전하기 쉽다

미국은 도로가 넓고 대부분 직사각형 형태이고, 운전자의 수준이 높아서 운전하기가 편리하다. 주자창도 넓고 큼지막하다. 미국에서 며칠간이지만 운전하면서 위협성으로 경적을 울리거나 차선을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난폭하게 운전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단, 뉴욕은 운전하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안 가봐서 잘 모르겠다..-_-;